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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 우리 건강

먼저 환경이 오염된다면, 그 피해는 우리 사람들에게 돌아온다. 공기 오염과, 물 오염 등이 생기면 숨을 쉬기가 어렵고, 더러운 물을 마시면 병이 걸릴 수 있어 위험하다. 그리고 토양이 오염되면 곡식이 잘 자라지 않아, 먹을 음식이 없어 굶어 죽을 수도 있다. 환경은 우리 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사생활에 포함된다. 우리는 이 환경을, 지키고 보호해야 한다. 그럼 이 환경을 지키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

쓰레기 분리수거를 철저히 하면, 재활용을 할 수도 있고, 또 쓰레기가 섞이지 않아 쓰레기 매립장이나 소각장에 버려지지 않게 되어, 공기 오염과 토양 오염을 막을 수 있다. 그리고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않으면 더 깨끗해 지고, 또 환경 오염에서도 환경이 더 좋아 질 수도 있다. 그래서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지 말아야 한다. 환경을 보전하려면, 우리가 많은 노력을 하여야 한다. 하지만 그 만큼 노력을 하면, 그 만큼 우리 사람들에게 돌려준다. 공기가 맑아지고, 토양이 좋아지고, 물이 맑아지면 맑은 공기를 마시며 지낼 수 있기 때문에 건강해 지고, 토양이 좋아지면 곡식이 잘 자라 우리 사람이 질 좋은 쌀, 잡곡을 먹을 수 있기 때문에 건강해 지고, 또 물이 맑아지면, 맑은 물을 마시기 때문에 병에 걸리지 않고 더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다. 그리하여 환경과 생활에는 깊은 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의사라면 누구나 '환경'에 대한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한의학에서는 인체를 '작은 우주'라고 한다. 질병을 일으키는 주 원인을 '풍한서습조화', 즉, 지나친 바람, 찬기운, 더위, 습기, 건조함, 열기 등으로 보며 이 작은 우주의 생태계를 잘 보존하고 조화롭게 하는 것을 치료의 목표로 한다.

브레이크 없이 진행되는 산업화, 문명화는 인간의 삶을 편리하게 바꿔놓기는 했지만 그만큼의 대가를 요구하고 있다. 아토피, 알러지 질환이 없는 아이들이 드물며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로 진단받는 아이들이 많아지고 있으며 원인을 알 수 없는 새로운 질환들이 증가하고 있는데 그 배후에 유력한 원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 바로 산업화의 결과인 '환경호르몬'이다. 우리가 훼손한 자연환경은 '환경호르몬'의 형태로 부메랑처럼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으며 특히, 생식력을 저하시키면서 '인류 보존의 위기'이라는 중요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2007년 에서는 특히 환경호르몬이 남성과 여성의 생식기계와 임신능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다각도의 논의가 이루어졌다. 전 생애에 걸쳐 노출되는 환경호르몬은 생식기계의 건강을 훼손하고 또한 임신능력(수태력)을 현저하게 저하시킨다. 환경호르몬에 노출됨으로써 발생하는 대표적인 결과는 다음과 같다. 반복유산, 월경불순, 정자의 질 저하, 수태력 감소, 정자 염색체 이상, 호르몬 이상, 사춘기 일찍 시작, 조기폐경, 자궁내막증, 정자기형 등이 있다. 임신계획이 있는 여성, 또는 남성 뿐 아니라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에게도 '환경호르몬'의 노출을 최대한 적게 하기 위한 노력은 매우 중요하다. 또한 임신 중의 환경호르몬 노출은 저체중아, 조산 등의 임신중 합병증 뿐 아니라 태어난 아이가 자라서 조기사춘기, 비만, 정자질의 저하, 호르몬이상, 생식기계 이상, 월경이상 등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는 연구보고가 있다. 이는 일생의 건강이 자궁에서 결정된다는 '태아 프로그래밍(Fetal programming)' 개념과 관련이 있으며 따라서 임신중 여성은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환경호르몬은 지금, 바로 여기에 있다. 어찌보면 우리가 먹고 숨쉬는 환경모두가 우리 몸에 독소로 작용하고 있다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렇다하더라도 조금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내 몸의 '환경'을 건강하게 할 수 있다. 가급적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하지 않고,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유기 농산물을 섭취하며, 세제를 사용할 때에도 친환경제품을 사용하고, 살충제, 소독약, 살균제를 사용할 때에도 반드시 성분을 확인하도록 하자. 나아가 환경을 살리는 일에도 관심을 가져야한다. 지구의 공기, 물, 땅, 환경을 건강하게 할 때 더불어 사는 인간의 몸도 건강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체내에서 생성되는 호르몬은 특정 장기에서 우리 몸이 필요로 할 때 필요한 양만큼을 분비하여 미량으로서도 생리기능을 현저하게 촉진 흥분시키거나 억제하여 생명 유지와 성 기능에 필수 불가결한 역할을 하는 물질이다. 이에 반해 환경호르몬은 환경을 오염시키는 화학물질로서 미량이라도 섭취하게 되면 조직의 지방층에 축적되어 생체 기능을 교란시켜 면역성 저하, 선천성 기형, 발육장애 및 기능저하, 발암 등을 가져온다. 또한 여성호르몬과 유사하게 작용하여 성호르몬의 양을 변화시켜서 남성의 경우 여성화를 가져오거나 무정자증을 유발하여 생식기능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내분비계 장애물질로 작용한다.

인체 생리작용은 세포 표면의 수용체에 친화력을 갖는 호르몬이 결합해 신호를 발생시킴으로써 일어난다. 그런데 환경호르몬은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을 닮아 마치 자신이 에스트로겐인 양 흉내를 낸다. 그래서 진짜 호르몬 대신 수용체와 결합해 몸 속의 세포로 하여금 가짜 신호를 발생시켜 이상 생리작용을 유도하거나 진짜 호르몬의 작동을 방해한다. 에스트로겐은 생식기관의 정상적 발달에 결정적 구실을 한다. 때문에 임신한 모체가 환경호르몬에 노출되면 태아가 성인으로 자라는 과정에서 생식기관 성장에 치명적인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임신 기 여성, 3살 이하 유아들은 환경호르몬 물질을 멀리하기 위해 의식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또 간 질환 환자 등 면역력이 약화돼 있는 중환자들에게도 환경호르몬의 독성은 나쁜 영향을 미친다. 의학자들은 이를 두고 "벼랑 끝에 선 사람을 살짝 밀어내는 것과 같다"고 설명한다.

대표적인 것이 각종 플라스틱 제조에 사용되는 물질들이다. 컵라면 용기에서 검출된 스티렌다이머와 스티렌트리머, 플라스틱 연화제인 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 등. 각종 1회용 식기, 젖병, 랩, 음식 포장용기, 수지 급식판, 플라스틱 장난감, 플라스틱 컵 등이 환경호르몬 발생 제품으로 의심받는 이유다. 캔 내부 코팅제, 병마개, 수도관 내장코팅제로 쓰이는 비스페놀A도 여기 해당한다.